KBS는 Korean Broadcasting System의 약칭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이다. KBS는 1927년 경성방송국(호출 부호 JODK)으로 라디오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1935년 기존의 JODK는 경성중앙방송국으로 개칭하고 조선방송협회를 결성, 1936년부터 부산방송국(JBAK)을 시작으로 평양(JBBK), 청진(JBCK), 이리(JBFK), 함흥(JBDK), 대구(JBGK), 광주(JBHK), 대전(JBIK), 원산(JBJK), 해주(JBKK), 신의주(JBLK), 춘천(JBMK), 마산(JBOK), 목포(JBNK), 성진(JBPK), 청주(JBQK), 강릉(JBRK)에 지역방송국 체제를 갖추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의 뿌리이기도 하다. 합천군 영상테마파크에 JODK 사옥을 재현해놓은..
중국에서는 전한, 위나라 이래 설치되어, 당현종 때 완비된 기관으로서 이곳에 학사를 두어 경적의 간행과 서적의 수집 등을 맡아 보게 하였다. 한국사에서 집현전(集賢殿)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1136년(인종 14) 고려에서 연영전(延英殿)을 집현전이라 개칭한 데서 비롯한다. 그러나 이러한 학술 기관들의 명칭은 이름뿐으로, 재상들이 겸해야 했던 대학사(大學士)를 가리키는 말로만 사용되었고, 실제 학술 기능은 한림원이 담당하였다. 1356년(공민왕 5) 고려 공민왕이 문종 관제를 회복하면서 집현관과 우문관을 없애고, 수문전·집현전 학사를 두었고, 이후에도 간간이 폐하고 다시 설치했지만 역시 내용이 없는 것은 같았다. 조선에서는 1399년(정종 1) 집현전을 설치하여 경적의 강론을 담당하게 하여, 집현전이라..
영화의 역사는 영화가 발명된 이래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불과 한 세기를 조금 넘었을 뿐이다. 영화는 회화·건축·조각·연극·무용·문학 등과 같은 자매예술에 이어 탄생하였기에 제7의 예술’이라고도 하고, ‘영상예술의 개척자’라고도 한다. 다른 예술들이 몇 천년, 몇 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것과 비교해 보면 영화의 역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영화는 전 세계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대중에게 정신의 양식을 공급해 주는 예술수단으로서 급격히 성장해 왔는데, 이는 20세기 메커니즘의 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시청각 복합체의 표현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대중오락의 일환으로서, 그리고 현실인식과 사회교화(社會敎化)와 동원(動員)을 위한 매스 미디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