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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여행 준비와 개요


단양은 남한강이 깎아낸 절벽 협곡과 청정 계곡,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산수의 고장입니다. 교통은 서울·청주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렌터카로 접근할 수 있으며, 주요 관광지는 단양 시내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포진해 있습니다.

여행 가방에는 가벼운 배낭과 트레킹화, 방풍‧방수 재킷, 여벌 옷을 챙기세요. 단양의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고, 협곡 주변은 갑자기 서늘해질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수건과 간편한 수영복, 방수팩을 추가하시고, 산행 전에는 반드시 숙소나 안내소에 코스 난이도와 예상 소요 시간을 문의해 안전한 일정을 짜시기 바랍니다.


가볼 만한 명소 10곳

 

1. 소금강 국립공원 트레킹
소금강은 기묘한 바위 군락과 짙푸른 계곡물이 어우러진 국립공원 구역입니다. 천연 암벽이 병풍처럼 늘어선 계곡 사이로 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천하절경”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웅장한 풍경을 마주합니다. 코스는 총 5km 수준으로 왕복 2~3시간이 소요되며,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대에서 대청봉·중청봉 능선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2. 단양수목원 숲길 산책
단양수목원은 사계절 꽃과 나무 수십 종을 수집·전시하는 공간으로, 1.2km 규모의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봄철 동백·철쭉, 여름철 연못 연꽃, 가을철 단풍, 겨울철 상록수 숲이 차례로 피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사진작가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휴식형 트레킹 코스로, 자가용 이용 시 입구 주차장 이용이 편리합니다.

3.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위에 설치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투명 유리 바닥으로 된 출렁다리 형태의 전망대입니다. 강물 위 150m 높이에서 발밑으로 흐르는 물결을 경험할 수 있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스카이워크 플랫폼에서는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어상천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바람이 강한 날에는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르세요.

4. 고수동굴 탐방
고수동굴은 석회암이 오랜 세월 용식 작용으로 빚어낸 종유석·석순·석주가 인상적인 동굴입니다. 내부 온도는 연중 12~14℃로 일정해 더위를 식히기에 좋고, 1km 구간의 평탄 탐방로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동굴 출입구 근처 카페에서 동굴수로 만든 얼음 식수를 맛보며 여독을 풀어 보세요.

5.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청풍호반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은 산중턱에서 바라보는 호수 풍광이 압권입니다. 최대 높이 200m 높이에서 출발해 왕복 20분의 짧은 코스지만, 전망 캡슐 안에서 사방으로 탁 트인 청풍호의 푸른 물빛과 주변 산자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나 간단한 스낵을 반입할 수 있으니, 모노레일 정상 데크에서 가벼운 피크닉을 즐겨 보세요.

6. 단양팔경 유람선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단양팔경(도담삼봉·옥순봉·사인암 등) 구간을 유람선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배 위에서 보는 협곡 절경은 육로 관람과는 또 다른 여유와 감동을 줍니다. 오전 일찍 출항하는 첫 배가 비교적 한산하니, 한적한 물안개 풍경을 기대한다면 이른 시간 승선을 추천합니다.

7.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 북쪽 기슭에 가로지른 출렁다리는 수면 위 30m 높이에 설치된 레일식 다리로, 다리 중앙 구간이 투명 패널로 되어 있어 아찔함이 배가됩니다. 다리를 건넌 뒤에는 옥순봉 산책로(왕복 약 2km)를 따라 걷다가 중간 전망대에서 강 위 기암들을 담아 보세요.

8. 은수송 힐링 숲길
단양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은수송 숲길은 높이 30m가 넘는 은행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입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마치 자연 스파를 받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길 전체가 평지에 가까워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기 좋으며, 벤치와 작은 정자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피크닉 포인트로도 인기입니다.

9. 단양 레일바이크 체험
폐철로를 활용해 조성된 레일바이크 코스는 단양역 근처부터 청군역 인근까지 이어지며, 강변과 숲길을 오가며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4인승 카트를 끌거나 밀며 달리는 방식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호응이 좋습니다. 헬멧과 장갑 등 안전장비가 제공되며, 종착점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0. 중선사 비밀의 계곡
중선사 사찰 뒤편으로 난 비밀의 계곡은 사람 발길이 드문 청정 구역입니다. 맑은 물이 바위 사이로 굽이치며 작은 폭포를 이루고, 주변에 야생화가 피어 있어 ‘자연 속의 비밀 정원’ 같은 공간입니다. 출입로 표지가 작아 길 찾기가 쉽지 않으니, 사찰 안내소에서 GPS 좌표를 받은 뒤 단체로 탐방하시길 바랍니다.

 

 

 

내돈내산 추천 맛집 10곳

 

1. 청풍호반닭갈비
호수를 바라보는 테라스에서 즐기는 철판 닭갈비가 이곳의 시그니처입니다. 달콤 매콤한 양념이 배인 닭고기에 각종 채소와 가래떡이 어우러져, 볶음밥까지 완벽한 코스를 완성합니다.

2. 토속촌 순대국밥
수육 국물에 순대를 듬뿍 넣어 끓인 순댓국밥이 대표 메뉴입니다.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순대, 함께 나오는 겉절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3. 단양표고버섯전골
주변 재배 농가에서 직송된 표고버섯과 제철 산채를 함께 넣어 끓인 버섯전골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인상적입니다. 전골 국물은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무생채와도 잘 어울려, 건강식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4. 산천애밀면
함흥식 밀면과 달리 육수에 다시마·표고버섯 육수를 섞어 만든 고명 없는 ‘담백 밀면’을 선보입니다.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깔끔해,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5. 물안개해물찜
통통한 꽃게·우럭·홍합 등 해산물을 매콤 달큰한 양념에 졸여낸 해물찜이 이곳의 자랑입니다. 국물에 볶아 내는 볶음밥까지 곁들여 주문하시면 해물의 풍미를 두 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

6. 가곡베이커리 & 브런치
수제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단양산 밤과 곶감, 옥수수 등을 활용한 계절 빵을 선보입니다. ‘밤 크루아상’과 ‘옥수수 스콘’이 인기 메뉴이며, 매장 옆 작은 테라스에서 브런치 세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7. 소금강 비빔밥
소금강 국립공원 입구 근처에서 파는 비빔밥집으로, 각종 산채와 표고버섯, 직접 담근 된장이 어우러진 전통 비빔밥이 대표 메뉴입니다. 돈육 고명과 계란 후라이를 추가할 수 있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8. 용담포레스트 카페
용담호반의 밤경치가 아름다운 포레스트 카페로, 핸드드립 커피와 ‘산딸기 크럼블 와플’을 제공합니다. 숲속의 정원 같은 외부 좌석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모닥불 피트도 운영됩니다.

9. 단양크래프트 브루어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에일·라거·위트비어를 양조해 내는 브루어리 겸 펍입니다. ‘밤 에일’과 ‘꿀 라거’가 시그니처이며, 수제 안주 플래터(치즈·소시지·견과류)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10. 달빛정원 다원
달맞이가 아름다운 별장형 찻집으로, 제철 허브와 꽃잎을 우린 ‘달빛티’가 인기입니다. 한옥풍 정원과 연못, 작은 등불이 어우러진 야경이 로맨틱해, 커플 방문지로 특히 추천합니다.


위의 관광지와 맛집을 골고루 배치해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을 짜시면, 단양의 자연미와 미식을 모두 만족스럽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여유 있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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