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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사고 (한국의 사건사고)

heaven mania 2022. 12. 2. 16:37

성수대교 붕괴 사고 (한국의 사건사고)

 

 

1994년 10월 21일,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중간 부분이 갑자기 무너져내리며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와 차량들이 그대로 추락하면서 큰 인명피해를 낸 사건이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와우 시민아파트 붕괴사고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붕괴사고로 불리며, 이미 연이은 사건사고로 사고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김영삼 정권 시대의 굵직한 기록으로 남겨진 참사이다.

32명이라는 사망자 수만으로 본다면 광복 이후의 인명참사 규모로 10위권 밖이다. 그러나 인명피해가 많은 사건들은 대부분 비행기가 추락한다거나, 고속도로 위에서 차량이 충돌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던 반면, 이 사고는 수도 한복판에 있는 한강 다리가 갑자기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충격을 가져왔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처럼 국민들의 뇌리에 남은 대형 사고다.